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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 말하다.

Delf B2 시험기. feat. tcf

by Milly3 2023. 3. 11.

이번 3월에 드디어 delf B2 시험을 보게 됐다. 그전에 시험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내가 바로 delf b2를 바로 본다고 하니, 긴장도 되고, 될까도 싶지만, 지금 안 하면 절대 못할 것 같아서 일단 빨리 돈을 냈다. 2월에 있는 tcf 시험 기간 놓쳐서 못 본 경험이 있어.. 그래도 지금은 다행이다 싶다. 준비를 별로 못해서 못 붙었을 듯. 

Delf vs TCF

Tcf 랑 delf를 조금 비교하자면, 솔직히 tcf를 추천한다. (delf는 영어의 토플 (미국) 같은 느낌이고, tcf는 아이엘츠 (영국) (혹은 영어 시험은 듀오링고라고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신개념 시험도 탄생했는데 허들이 훨씬 낮다.) 같은 느낌이다.)
솔직히 이제 처음 준비한다고 하면 TCF를 훨씬 추천한다. 하지만, 나는 영어 시험 준비도 많이 해보니, delf 같은 올드 스쿨 시험 스타일에 익숙해져 있어 그것을 선택했다. 하지만 공부를 더 많이 하긴 한 듯. 솔직히 그냥 tcf 보았어도 괞찮았을 지도 몰랐겠지만, 마음적으로 시험을 본다는 마음을 갖고, 조금 더 어려운 시험을 보는 게 좋아서 그냥 델프를 준비한 듯하다. (쓸데없는 자존감과, 마인드 셋 - 그냥 인생은 이제는 편하게 사는 게 답이라고 생각한다.) 아 그리고 델프는 평생 유효하고, tcf는 2년 정도밖에 안 유효한 듯하다.
Tcf는 https://www.afcoree.co.kr/tcf/ 알리앙스에서 시험 보는 것 같고, 이 사이트에서 등록등 시험 일정을 볼 수 있다. 
https://apprendre.tv5monde.com/fr/tcf 그리고 tcf는 컴퓨터에서 보는 것 같은데, 여기서 진짜 시험처럼 계속 볼 수 있다. 이것도 tcf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 원래 구술하고 작문은 선택인데, Dap라고 대학 입학 허가 사전 요청은 구술하고 작문이 들어간 시험을 보아야 한다고 써져 있다. 1년에 한 번밖에 12월에 안 한다고... delf 가 나을 수도... tcf 시험 기간 놓친 거 다행... 잘못 볼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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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f는 https://www.delf-dalf.co.kr/ko/

 

DELF DALF

프랑스어 능력을 공인 인증받을 수 있습니다. 평생 유효한 자격증입니다. 국제적으로 통용됩니다. 프랑스어권 대학 혹은 일부 그랑제꼴 입학 시 필수적인 자격증입니다. 학력과 경력에 있어 큰

www.delf-dalf.co.kr

이 사이트에 가서 시험 일정 등등 보고 시험 등록 등 돈을 낼 수 있다. 
델프의 예전 시험 샘플은 여기에. https://www.france-education-international.fr/diplome/delf-tout-public/niveau-b2/exemples-sujets?langue=fr  딱 각 잡고 마지막에 모의고사 풀 때 좋다. 그리고 그냥 공부할 때는 나는 시원 스쿨의 한 권으로 끝내는 델프 https://www.france-education-international.fr/diplome/delf-tout-public/niveau-b2/exemples-sujets?langue=fr 샀다. 뭐 그냥 깔끔하고 - 근데 이번에 델프 신유형으로 바뀌여서 드디어 안 바뀐다는 이야기 많던데... 다행히 신유형으로 나왔다. 신유형으로 나온 새로운 책을 이제 사는 게 나을 것 같다. 근데 없으면, 이 책에도 신 유형이 있긴 있다. 완벽하게 시험이랑 맞지는 않지만, 공부하기 좋다. 역시 좀 풀어보면서 시험 감각 익히고, (조금만 제대로 시간 있어 준비했으면, 단어도 꼼꼼히 외우고 그랬을 텐데 못했다. 문제 풀기도 바쁘다.) 

 

Exemples de sujets - niveau B2

Une liste d'exercices audios et écrits pour s'entraîner efficacement au passage du DELF  tout public de niveau B2. 

www.france-education-international.fr

나는 프랑스어 선생님이 서울이 조금 되게 엄하다고 하고, 개인적으로도 서울을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해서 인천으로 신청했다. (친척 집이 광명이라서 거리는 똑같아서.. ㅎㅎ) 
시험 볼 때 다른 사람이 이야기할 떄 시험지 넘겨봐서, 괞찮은지 알고 나도 넘겨봤는데 안된다고 하고, 원래 떨어트릴 수 있는데 봐주신다 하셨다. (서울에서는 안 봐줬을지도... ㅠㅜㅠ) 

1. 시험 전 준비. 

어쨌든 위에 델프 사이트에 가서 가입하고, 시험 등록하고 돈을 내면 옆에처럼 결제가 완료되었다는 메일이 온다. (원래 25만 원이었다는데... 뭐가 돈이 그새 또 올랐냐..) 그리고 시험 일주일 전에 위 사이트에 들어가 로그인하면 convocation. 수험표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첫 번째 날에 쓰기, 듣기, 독해를 보고, 두 번째가 말하기 시험인데. 말하기는 혼자 보기 때문에 수험표 받을 때 말하기 시간을 알 수 있다. 
준비물. 이 수험표를 프린트해서 꼭 가지고 가야 한다. 프린트 안 해준다. 그리고, 수험표에도 적어져 있지만, (신분증 원본, 출력한 수험표, 볼펜 (파란색이나 검은색) 연필이나 지워지는 볼펜은 안된다고 한다. 수정액과 전자기능 없는 손목시계 도 필요하면 가지고 가자. 나는 수정액과 손목시계는 없어서 안 가지고 갔다. 불편한 점은 없었다. 앞에 큰 시계가 있고, 시간도 적혀 있어서 불편하지는 않았다. 

2. 시험 첫날


어쨌든 인천 주안역에서 내려서 옆으로 쭉 가면 주안간호학원에서 하는 시험장 도착이다. 9시 10분까지 도착해야 해서 조금 일찍 갔는데 8:50분까지 안 들여보내줘서 옆에 오는 길에 있는 cu에서 따뜻한 꿀차 사서 마시면서, 쓰기에 쓸 말들 복습했다. 
그렇게 시험장에 들어가서 자리 잡고 화장실 갔다 왔다. 빨리 오면 앞자리 스피커 앞에 자리 잡을 수 있다. 근데 크게 잘 들려서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다. 9:10분쯤에 전자기기 끄고 모든 물건들 가방에 넣고 시험을 시작한다. 안내 사항 전달받고, 마스크 벗고 수험표 확인도 하시고, 시험 볼 때 체크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셨다. 신기하게 외국인 학생분이 있어서, 시험장님이 불어로 설명하셨다.... 그래서인지 긴장해서인지 잘 안 들었다. 그러다 외국인 학생도 잘 안 들었는지, 듣기 파트 들쳐보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들쳐봤는데 시험관님이 와서 아까 말했듯이 안 된다고 하고, 내쫓을 수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내가 고자질했는데 (이때부터 찍힌 것인가?) 외국인분한테는 별말 안 하시더라... 내가 만만해 보이는 걸까? 좀 이미지 변신을 해야 할까 진짜로 고민했다. 어쨌든 그렇게 긴장해 있다가 시험 시작해 nom 하고 prenom 쓰는 칸에 헷갈려서, 시험 보는데 그걸 지금 물어보냐고 혼났다. 답도 안 해주셔서 잘 못 썼는데... 뭐 괞찮다고 다른 블로그에서 읽었다. Prenom 이 이름이고, 그냥 nom 이 성... 아니.... 헷갈릴 수도 있지.. 아 그리고, 쓰기 형식을 외워와서, 머리에 계속 생각하기보다 준 백지에 쓰고 싶어서 긴장하다 물어보니, 설명할 때 백지에 마음껏 써도 된다고 한다. 그래서 백지에, 쓰기 외운 거 다 써 놓으니까 편하기 하더라..
9시 30분부터 실제 시험 시작, 나처럼 이야기할 때 시험지 넘겨보면 안 되고, 스피커에서 소리 나올 때부터 시험지 넘겨 볼 수 있는 것 같다. 아 그리고 다행히 3월부터는 델프가 신유형으로 나왔다~~!! 정말 다행이다. (그렇지만, 조금 문제가 더 헷갈리게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그렇다고 더 쉽지는 않은.. 그래도 주관식 없는 게 어디야.) 첫 번째 듣기 할 때는 앞에 설명할 때 문제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문제 먼저 이해하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되게 커서. 그리고 첫 몇 개 문제는 두 번 들려줘서 나쁘진 않았다. 한번 들려주는 짧은 문제는 감으로 많이 맞혀야 하는 느낌이다. (듣기 힘들어하는 분이 많으시던데.. 나는 불어 쌤 하고 이야기하고, 프랑스 라디오, 드라마, 계속 듣다 보니 많이 늘긴 하더라. 마음적으로 프랑스랑 가까워지니 듣기가 편해진 느낌도 있다.) 
듣기 끝나고, 독해하고 쓰기 하는데 시간이 나눠져 있는 건 아니고 같이 해서 독해 빨리 풀면 쓰기도 시간이 더 주어진다. 그냥 순서대로 독해하고 쓰기 하는 것 추천한다. 독해도 주관식 없어서 좋았고, 그렇다고 쉽지는 않았다. ㅠㅜㅠ 생각보다 헷갈리는 게 많았다. 그래도 잘했겠지. 그 후 쓰기를 하는데, 외워간 틀이 있어서 그래도 조금 안심되었다. 
시장한테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달라 부탁하는 글을 쓰는 거였는데, 시장한테 부탁하는 거 많이 써보았어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앞에는 틀에 맞추어서, 시장한테 왜 이런 요청을 하고, 내가 누구인지 (자전거 클럽 회장이었다) 그런 거 다 쓰고, 시장 칭찬 좀 하다가, 우리 ville에 자전거 도로 놓아야 한다고, 차가 너무 많다.. 등등 이야기하다가. 마지막에는, 학생들이나 자전거 타고 다니는 애들이 사고를 당했다, 빨리 어떻게 좀 해달라 하고 끝냈다. 근데 시간 많은 줄 알고, 백지에다가 엄청 쓰고, 시험지에 문법도 좀 고치고 예쁘게 적으려고 했는데, 시간 없어서 갈겨썼다... 시험관이 30분 남았습니다... 등등 이야기해 주는데 시간 분배 잘하시길.... 첫날은 그렇게 끝났다. 그래도 아침에 해서 후에 시간이 조금 남더라. 근데 조금 피곤하긴 했다. 차라리 2일 시험 볼 거면 1일 날 듣기랑 쓰기, 2일 날 독해랑 말하기 하면 안 되나? 그래도 서울 여행을 좀 하고 싶어 동인천에 맛있는 채식식당에서 밥 먹으러 갔다. 구경도 하고 좋았다.
근데 밤에 시험 끝난 기분이 들어 ㅠㅜ 공부를 제대로 못했다. 멘털 관리도 좀 못하고 피로도 좀 쌓인 것 같더라. 아는 친구가 프랑스인 남자친구하고 연습할래?라고 했는데... 준비도 못해서 그냥 못하겠다고 했다.... 그래도 공부를 하긴 했는데 뒤에 말하기가 불안하더라. 말하기도 좀 카드에 말할 것 틀을 좀 정리하긴 했는데 안 외워지더라. 그래서 그냥.. 말하기는 원래 외워서 하는 게 아니지 하면서 위안을 삼았다. 

3. 시험 2일 날. 

2일날 시험은 같은 주안역인데 알리앙스 학원 인천점에서 했다. 간호 학원보다 조금 더 가면 보이는 학원. 말하기 카드 가면서 외우고, 조금 빨리 가서 학원 앞에 계단에 앉아서 쭈그리고 외웠다. (그래도 안 외워지더라... 내 뇌...) (앞에 한분 안 오신 분도 있던데.. 그래도 이십몇 만 원인데.. 와서 경험하시지... 아까웠다.)
그러다 부르면 학원 안에 복도 의자에 앉아 물건들 다 놓고, 다른 한 명이랑 수업실에 가서 앉아서 수험표랑 신분증 확인받고, 백지랑 시험 종이를 준다. 그리고 앞에 여러 가지 종이 쪼가리에서 두 개를 골라 자리로 돌아와서, 하나 골라서 30분 동안 준비할 수 있다. 나는 무슨 은행 주제랑, 여성 스포츠를 tv에 방송하는 것에 대해서 나왔는데. 은행이야기는, 뭐 딱 보면 어려울 것 같아서, 여성 스포츠 주제를 선택했다.  이 사이트에 나온 글이랑 비슷한 느낌으로 출제되었다. 뭐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는 아니었다. 프랑스 정부에서 tv 체인들한테 여성 스포츠를 방송하게 하는 법에 관한 이야기였다. 남성들이 스포츠에 열광하고, 남성들이 보니까 남성 스포츠가 거의 다 방송되는 것은 당연하 이야기. 하지만 이제 다양성 추구와 함께 법을 통과시킨다는 이야기였다. 스포츠에 대해서 깊이 생각한 적은 없지만, 여성 인권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본 터라 나쁘지 않은 주제였다. 30분이라는 준비 시간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 다 쓸려고 해서 그런지.. 긴장해서 그런지. 준비를 제대로 안 한 터라 긴장이 많이 되었다. 그래도 어찌 저지 끝내고, 리옹 방으로 들어갔다. 시험관이 두 분 계셨는데, 한분은 한국 중년 남성 분, 한분은 프랑스인 젊은 여성 분이셨다. 남성 분 앞에 의자가 있어 실망스러웠다. 한군 남성분은 피곤하신지 원래 성격이 그러신 지 불만이 많은 표정이셨다. 긴장해도 나는 적힌 종이를 갖고 그래도 열심히 말해 나아갔다. 근데 남성분이 자꾸 얼굴을 찌푸리셔서... 더 긴장되었다. 여성분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열심히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이해하는 부분이 나오면 끄덕이면서 호응도 해주고 좋았다. 감사했다 ㅠㅜㅠ. 말하기는 자신이 없지는 않았는데, 일상 대화를 하는 거랑, 어떤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거랑은 확실히 다르긴 하더라. 프랑스인이랑,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각 잡고 연습해 보시기 바란다. 아... 어제 연습할걸. (제발 시험 붙길) 당연히 나는 두 관점을 다 이야기 하긴 했지만, 결국 이 법이 좋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끝냈다. 남성 분은 심기가 불편하신 느낌이셨는데, 굳이 여성 스포츠를 보는 사람이 없는데 방송해야 하는가.? 여성들이 관심이 없으니까, 그것이 문제이지 않으냐? 같은 질문을 물어보셨고, 짧으 불어로... 열심히 힘차게 반박을 해보았다. 그럴 때 여성 시험관께서 관심 있게 들어주셔서 힘이 되었다. 그 후 여성 질문관이 질문을 물어보았는데, 이해 못 해서 물어보니, 다시 세세하게 이야기해 주셨다. ㅠㅜ 마지막에 어떻게 여성 스포츠를 홍보해야 하는 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여성의 섹스어필에 대해서 물어보셨다. 나는 당연히 여성의 섹스가 하나의 관점 포인트가 될 수 있지만, 그것은 스포츠의 중점적인 부분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기 때문에 광고를 할 때 그런 식으로 광고를 하기보다는, 다른 식으로 광고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마치었다. 말을 잘 못해서 아쉬워서 도망치듯 학원을 나왔다. ㅠㅡㅠ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기를 빌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제 delf b2 이야기였습니다. 
https://www.huffingtonpost.fr/sport/article/sport-feminin-les-chaines-bientot-obligees-de-diffuser-les-gros-evenements-en-clair-oudea-castera-remet-le-decret-sur-la-table_214896.html

 

Les chaînes bientôt obligées de diffuser les gros événements de sport féminin en clair ? Oudéa-Castera remet le décret

La ministre des Sports a présenté des pistes d’amélioration pour le sport féminin, dont une sur la visibilité de celui-ci à la télévision.

www.huffingtonpost.fr

+ PS. 아니 결과가 무슨 4월 7일에 나오는 것이야... 이 느린 행정 프랑스 어찌할 것이냐.. 그래도 만약 떨어지면 5월 시험 칠 수라도 있게 해 주긴 했다...  그때 뵈어요!! 다음에 원하시면 delf b2 공부하는 법으로 돌아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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